소개
일본 후쿠오카에서 보통 전망대를 갈 때 ‘후쿠오카 타워’를 우선적으로 가곤 하는데, 사실 후쿠오카 타워는 야경이 더 보기 좋기 때문에, 그 전인 낮에 ‘하카타 포트 타워’를 먼저 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하카타 포트 타워는 후쿠오카 도심에 보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더 좋은 편이며, 근처 ‘완간시장’이라는 맛집도 함께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오전이나 점심 즈음 들리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는 방법
상기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하카타 포트 타워와 후쿠오카 타워는 6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각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서로 다르다. 따라서 2개 전망대를 모두 이용하더라도 중복되는 느낌은 없다. 전철 역 중에서는 나카스 쪽에 있는 ‘고후쿠마치’역에서 버스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텐진 역 부근에서 버스를 타도 꽤 빠르게 갈 수 있다 (약 20분 소요).
고후쿠마치 역 → 하카타 포트 타워
텐진 역 → 하카타 포트 타워
특징
하카타 포트 타워의 최대(?) 장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이다.
따라서 후쿠오카 타워(입장료 800엔)와는 달리, 돈 걱정없이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하다.
유의사항이 있다면,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매주 수요일 휴무라는 사실이다.
사실 10시보다 빨리 도착하더라도, 주변이 부둣가로 되어 있어 정박해 있는 커다란 선박 구경은 물론 바다를 조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다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쿠오카 타워(총 234m 중 전망대 위치는 123m)보다 하카타 포트 타워 높이(총 103m 중 전망대 위치는 73.5m)가 낮다는 것인데, 어차피 공짜로 보는 마당에 크게 아쉬울 것은 없을 뿐더러 이 정도 높이에서도 주변이 고층 빌딩없이 탁 트여 있어 딱히 시야가 좁은 느낌은 없었다. 참고로, 후쿠오카 타워처럼 360도를 둘러볼 수 있어 원하는 방향 어디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2개가 있고, 상주하는 직원이 안내해준다.
나름 70m 이상을 올라가야 하니 시간이 약간 걸린다.
1층에 내려오면 각종 모형들과 하카타 항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평가
전반적 감상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입장료가 무료라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다.
하카타 포트 타워를 나와서는 근처 완간시장(진짜 시장(market)이 아니고, 건물 내 가게 이름)에서 마음껏 초밥들을 골라서 먹을 수가 있고, 슈퍼마켓 등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하카타 포트 타워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맞은편 건물 등을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