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뱅크 AEON Bank ATM
해외여행을 갈 때 은행에서 현금을 환전하는 것은 이제 옛날의 유물같은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트래블로그(travelog),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등 일명 ‘트래블페이’ 출현이 그 계기가 된 것이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이, 트래블월렛은 ‘(주)트래블월렛’이라는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카드로, 운영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상호 연관은 없다. 다만, 두 카드 모두 결제 수수료 무료, (제휴)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등 비슷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얼핏 비슷해보일 수는 있다.
특히 일본 여행을 할 때 더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트래블월렛이 VISA와 제휴하여 더 큰 사용범위와 낮은 재환전 수수료를 제공함에도, 일본에서만큼은 트래블로그가 세븐일레븐 ATM(일명 세븐뱅크)과 제휴, 일본 내 최다 점포 수를 자랑하는 세븐일레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딜레마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 카드의 자세한 비교는 본 블로그의 아래 링크를 참고하고, 트래블월렛이 일본에서 제휴한 AEON 뱅크 ATM 위치 및 사용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링크) 트래블로그 vs 트래블월렛 수수료, 한도 등 차이 비교
이온 뱅크 AEON Bank ATM 위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인 이온 뱅크 ATM 위치는 아래 링크와 같다.
위 링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온 뱅크 ATM은 각 은행 지점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계열사인 이온몰, 이온 슈퍼센터 등은 물론 미니스톱(편의점)에도 위치해 있어 의외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미니스톱의 경우, 간판에 AEON Bank ATM이 있음을 알려주기도 하며, 간판에 표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들어가보면 보통 ATM이 있다.
미니스톱 자체만 보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 이어 일본 내 점포 수가 4위로, 특히 1~3위권과 갭 차이가 큰 편이다. 따라서 다른 편의점들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 이온 뱅크가 일본 내 주요 은행인 만큼 주요 지하철역 내에 이온 뱅크 ATM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점포 수만 따져서 접근성이 트래블로그가 압도적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ATM에서 현금 출금할 일이 요즘 더더욱 없는 세상이 되었다. 필자만 해도 최근의 3박4일간 여행에서 ATM에서 돈 찾을 일이 없었다. 그 만큼 일본 또한 현금거래 비중이 유독 높은 예전의 일본이 아니었고, 특히 관광지에서는 산 속 사찰 정도가 아니고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온 뱅크 AEON Bank ATM 사용 방법
(링크) AEON Bank ATM 각 위치 공식 안내 – 파파고 번역
AEON Bank ATM의 외관은 아래와 같다.
아래부터는 (좌) 공식 홈페이지 화면과 (우) 실제 화면 간의 비교다.
Step 1.
Step 2.
Step 3.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트래블월렛 카드를 ATM에 넣고 거래를 진행한다.
이 때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라고 하는데,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미리 설정한 카드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고 뒤에 00을 누르면 된다. 즉, 카드 비밀번호가 ‘1234’라면 ‘123400’이라고 입력하면 된다.
이후부터는 ‘출금(Withdrawals)’, ‘보통 예금 계좌(Savings account)’를 차례로 선택하고 출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